이민법 개정안(the Migration Amendments Bill 2016)이 지난 주 연방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최대 5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부모 임시 스폰서 비자(temporary sponsored visa)’가 도입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콜만 이민 장관은 “새로운 비자를 통해 가족들이 재결합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 통합차원에서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임시 스폰서 부모 비자는 일정 기간 호주 밖으로 나가야했던 기존 비자와 달리 부모의 ‘최대 5년까지 지속적 호주 체류’가  가능하다.

부모 임시 스폰서 비자는 2단계 절차가 있는데 여기에서도 비자 신청자(스폰서)는 부모의 의료 및 체류 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재정보증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야당과 이민 단체들은 정부의 비자안이 애초의 공약과는 다르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당은 “정부는 2016년 연방 총선 이전에 자신들이 약속했던 비자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라면서 “정부가 제시한 개정안은 양가 부모 중 한 쪽 부모에게만 비자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한된 비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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