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 고워드 장관(왼쪽)이 19일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오른쪽은 기자회견에 배석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NSW 주정부의 고참 각료 중 한 명인 프루 고워드(66, Pru Goward) 가족 및 커뮤니티서비스부 장관이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9일(수) 기자회견에서 2019년 NSW 선거 불출마를 밝힌 뒤 “고령(87)의 남편 건강 등 개인적 이유 때문에 정계를 은퇴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자유-국민 연립 NSW 주정부가 특히 이룬 성과가 많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07년 궐번(Goulburn) 지역구 당선돼 거의 12년 주의원으로 재직하며 베리 오파렐, 마이크 베어드에 이어 현재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정부에서 여러 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NSW 첫 가정폭력 및 성폭력 방지 담당 장관(prevention of domestic violence and sexual assault minister)도 역임했다.   

ABC방송 기자 출신으로 존 하워드 전 총리의 회고록을 집필했던 그는 정계 진출 전 하워드 전 총리의 임명으로 호주인권 및 동등기회위원회(Australian Human Rights and Equal Opportunity Commission) 산하 연방 성차별 담당위원장(Australian Federal Sex Discrimination Commissioner)과 연령차별 담당위원장(Commissioner Responsible for Age Discrimination)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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