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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선탠’의 불편한 진실언론 보도 59% “햇볕 쐐야 건강해진다”.. 자외선 노출 위험 조장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1.09 14:00

비타민D 결핍 우려 보충제 섭취로 ‘해결 가능’  
햇볕 노출에 대한 부정확한 언론 보도로 인해 수많은 호주인이 자외선 노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NSW대와 노트르담대학(Notre Dame University) 연구팀은 2000-2017년 호주 신문 기사 중 '피부암'(skin cancer), '비타민 D'(vitamin D), '흑색종'(melanoma) 등의 용어를 포함한 211개의 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외선의 해로움과 비타민D의 이로움 간에 엇갈린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오스트랄라시안 피부과학 저널(Australasian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이들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사 중 59%가 호주인들이 충분한 햇볕을 쐬지 않아 비타민 D 결핍을 유발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사는 햇볕 노출 행위를 미화한 '핑크빛 선탠’(gentle pinking)이라는 위험한 유행어를 남발하며 이를 부추겼다. 

비타민D 생성을 위해 위험 수위 이상의 햇볕 노출을 권장하거나 이로 인한 건강상 이로움이 피부암의 해로움을 능가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기사도 발견됐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기사는 33%에 불과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만4320명이 넘는 호주인이 흑색종 진단을 받았고 약 2000명이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암협회(Cancer Council)의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비흑색종(non-melanoma) 피부암의 99%, 흑색종 피부암의 95%가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한다. 

반면 대다수의 성인은 비타민 D(50nmol/L 이상)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증세를 보이는 성인은 전체의 23%(약 4백만 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경미(mild to moderate)한 정도이며 중증 결핍 환자 비율은 1%에 불과했다.

2016년에 도입된 국가 자외선 안전지침서는 자외선 지수(UV index)가 3 이상인 날 야외활동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비타민D 결핍 위험이 있는 사람(노인, 비만성인, 면역 결핍자, 어두운 피부톤 소유자 등)은 의사와 상의하여 햇볕 노출 대신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D 섭취가 권장된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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