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19세 알렉스 드 미노가 시드니 인터내셔날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AAP)

호주의 19세 알렉스 드 미노(Alex De Minaur, 세계 29위)가 12일(토) 폐막된 시드니 인터내셔날(Sydney International) 대회 우승으로 그의 첫 ATP 타이틀을 차지했고 동시에 6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 선수가 됐다. 

드 미노는 켄 로스웰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인 안데아스 세피(Andreas Seppi, 37위)를 2-0(7-5, 7-6 (7-5)으로 물리쳤다. 게임 스코어가 보여주듯 남자 결승전은 2시간 5분의 대접전이었다. 드 미노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패배를 2019년 우승으로 설욕했다. 

여자 결승전에서는 호주의 애쉬 바티가 3세트 대결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에게 1-2(6-1, 5-7,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드니 인터내셔날 대회에서 호주 선수 중에서는 지난 2013년 버나드 토믹의 우승이 마지막이었고 레이튼 휴이트가 2000년 우승했다.

드 미노는 다음 주 멜번에서 시작하는 그랜드슬럼 첫 번째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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