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 ‘무인 전철 ’이 늦어도 5월 경부터 시드니 북서부와 채스우드 간을 운행한다.

호주 최초의 ‘기관사 없는 단층 메트로 전철(driverless metro trains. 이하 무인 전철 )’이 늦어도 5월 경부터 시드니 북서부 라우지 힐(Rouse Hill) - 채스우드 구간을 운행하게 될 전망이다.   

NSW 주정부는 14일(월) “기관사 없는 전철 공식 개통에 앞서 새로운 시드니 노선의 36km 전 구간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확한 운행 시기는 전철 시스템과 향후 몇주 내 실시될 신호 점검 및 국가 안전 규제 기관(national safety regulator)의 안전 시스템 최종 승인이 이뤄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민들이 기관사 없는 전철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싱가포르 등 이미 다른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운행하고 있다”면서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 될 것이고 역 근무 직원들은 여전히 이전처럼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 전철은 노선을 따라 13개 정거장마다 플랫폼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노스웨스트 메트로(Northwest Metro)는 베레지클리안 NSW주 정부의 대표적인 철도 프로젝트로 3월말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스트 메트로 노선 공사로 작년 9월 30일부터 에핑-채스우드 간(13km) 철도 노선은 약 7개월 동안 임시 폐쇄돼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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