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5일 이스라엘 교환 학생 참변.. 시민들 충격 

멜번 밤거리에서 또 다시 처참한 젊은 여성 피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6월 22세의 여성 코미디언 유리디스 딕슨이 멜번 공원에서 성폭행 후 피살당했다. 지난 15일 밤 이스라엘 국적의 여자 유학생 아이아 마사위(21)가 귀가 도중 변을 당했다. 이런 사건으로 멜번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마사위가 교환학생으로 와있던 라 트로브 대학은 사건 발생 후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면서 “가급적 밤거리를 걸어다니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학은  자체 경비 인력을 동원해 캠퍼스와 인근 지역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불안감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반두라(Bundoora)  인근 주민들은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빅토리아 북서부 지역 경찰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이해한다면서 “더 많은 경찰력을 투입,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인권위원회가 2017년 대중교통 안전성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트로브 대학생 응답자 30%가 대학교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대부분이 “대학 캠퍼스에서보다 학교를 다니면서 이용하는 대중 교통에서 성희롱을 더 겪는다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멜번의 커뮤니티단체 활동가 티건 리더는 “작년에도 젊은 여성 딕슨이 밤길에 살해당했다. 여성들이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없다는 사실과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좀 더 안전한 사회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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