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지클리안 주총리 “서부 시드니를 2류로 취급” 혹평  

시티의 얼티모 소재 파워하우스박물관 icon 등록하기

마이클 데일리 NSW 야당 대표가 “노동당이 주선거(3월말)에서 승리할 경우, 시드니 얼티모 소재의 파워하우스 박물관을 이전하거나 허물지 않고 유지할 것이며 시드니 서부에 5억 달러 규모의 박물관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그는 5억 달러의 파라마타 신규 박물관 예산은 현 주정부가 할당한 6억5천만 달러의 이전 및 신축 예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

마이클 데일리 NSW 야당대표가 파워하우스 유지 공약을 발표했다

다.  

월트 세코드(Walt Secord) 야당 문화담당 의원은 “신축 박물관에는 국제 전시장과 공연장이 들어설 것이지만 다른 시설은 공개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여론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약과 관련,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야당의 계획은 파라마타와 서부 시드니를 2류 커뮤니티(second-rate communities)로 취급하는 결정이며 이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자유-국민 연립 주정부는 지난해 파워하우스 박물관을 파라마타 강변으로 신축 이전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얼티모 부지는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당수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노동당의 공약 중 얼티모 부지 복구비 5천만 달러 배정과 관련해 바니 글로버(Barney Glover) 응용예술 및 과학 박물관신탁위원회(Board of Trustees of the Museum of Applied Arts and Sciences) 위원장은 “5천만 달러의 예산은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제니퍼 샌더스(Jennifer Sanders) 파워하우스박물관 전 부관장은 노동당의 계획을 긍정 평가했다. 파워하우스 박물관의 설계자인 라이오넬 글렌데닝(Lionel Glendenning)도 “이전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들며 불필요(unnecessary)하다”고 이전에 반대하면서 대대적인 시설 보강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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