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브리즈번(Greater Brisbane)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 분기(10-12월) 5% 하락, 연간 -7.9%로 17년래 최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도메인(Domain) 집값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0-12월 분기의 아파트 중간 가격은 약 37만 달러로 2013년 가격 수준이 됐다.   

브리즈번 단독 주택 가격은 10-12월 분기 0.2% 하락했다. 연간 0.1% 상승으로 중간 가격은 약 56만6천 달러를 기록했다. 

 도메인의 선임 연구분석가인 니콜라 파월 박사(r Nicola Powell)는 “광역 브리즈번의 집값 성장세는 2018년 말 증발했다. 대출 강화가 시드니와 멜번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다른 광역 도시도 상향세를 억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는 내부 전입이 많은 주로 지난해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미 개발된 아파트 물량과 신축 중인 아파트의 공급 과잉에 대출 규제가 한몫하면서 회복세가 늦춰지고 있다.   

브리즈번 집값은 호바트, 애들레이드, 켄버라 다음으로 네번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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