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의 로우 스트리트 상가에서 많은 행인들이 모리슨 총리와 셀피를 찍으며 즐거워했다

2019년 ‘돼지의 해’를 맞아 설날인 5일(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이스트우드를 방문했다. 존 알렉산더 연방 지역구(베네롱) 의원의 초청을 받은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반경 이스트우드 플라자를 걸으며 많은 행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중국계 등 다수의 시민들이 갑작스런 총리 방문에 놀라면서 반갑게 그를 맞았다. 많은 가족들이 총리와 악수를 하고 함께 셀피 사진을 찍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 로우 스트리트의 한 중국 식당에서 설날 디너를 함께했다. 알렉산더 의원이 초청한 이 디너에는 이정욱 현대차 호주법인장, 고직순 한호일보 사장 겸 편집인, 심 아그네스 시드니한인여성회 회장, 휴 리 이스트우드중국노인회장, 토니 탱 라이드 비즈니스포럼 대표, 로사 스타디스 총리실 공보비서(다문화 담당) 등이 참석해 총리와 환담을 나눴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존 알렉산더 의원 초청으로 설날(4일) 이스트우드를 방문해 한 중국 식당에서 디너를 함께 했다

모리슨 총리는 설날 풍습 등 관심을 나타내면서 “다문화사회 롤모델인 호주의 장점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지역구인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지역(쿡)과 인근 허스트빌에도 좋은 중국 식당들이 있다. 나도 종종 간다.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의원은 지난해 설날 말콤 턴불 총리를 이스트우드에 초청했고 올해는 모리슨 총리를 초청했다. 고직순 한호일보 사장이 “내년 설날엔 건너 편 한인 상권의 한국 식당에서 한식을 즐기며 모임을 갖자”고 모리슨 총리에게 제안하자 그는 웃으며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알렉산더 의원도 좋은 생각이라고 환영했다.
 

왼쪽부터 존 알렉산더 의원, 이정욱 현대차 호주법인장, 스콧 모리슨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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