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중간값 전국 평균 0.2% 하락

호주 주택 경매 경락률이 지난 주말 크게 올랐으나 집값은 여전히 떨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사전집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주택 경매 낙찰률은 54.1%로 전주 47.8%보다 6.3%나 올랐다.

총 매물 수는 929채로 전주 536채보다 393채 많았으며 사전 낙찰률은 이 중 67.5%인 627건의 결과를 집계한 결과다.

11일 기준 현재까지 보고된 627건 중 341건은 사전매매, 286건은 경매, 41건은 매매가 취소됐다.

단독주택 낙찰률은 54.7%로 아파트의 52.8%보다 약간 높았다.

낙찰률은 상승했지만 1년 전 동기 경매 1470건, 최종 낙찰률 63.7%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호주 주택 경매 경락률이 지난 주말 크게 올랐으나 집값은 여전히 떨어지는 양상이다.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경매 결과에 대한 실패율, 보고율 등을 고려하면 최종 낙찰률은 5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예상된다.

전주 최종 낙찰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 12월의 40%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인 42.8%로 하향 조정됐다.

주도별로는 시드니가 59.2%로 가장 높았으며, 캔버라(56.3%)와 멜번(53.7%) 애들레이드(52.5%)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퍼스(42.9%)와 브리즈번(42.6%)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주택 중간값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퍼스, 멜번, 시드니 집값이 전주 대비 각각 0.4%, 0.3%, 0.2% 떨어져 전국 평균 0.2%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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