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임대 스트레스.. “가격보다 위치가 더 중요” 

호주 ‘임대 주택 세대’(Generation Rent)와 관련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에스테이트(realestate.com.au)가 발표한 ‘2019년도 세입자 보고서’(2019 Renter Report)에 따르면 시드니, 멜번에 거주하며 연 소득 약 5만 달러의 25-29세 여성이 집을 렌트할 가능성이 가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에스테이트와 미디어 업체 페데스트리안닷티비(Pedestrian.TV)가 공동으로 전국 18-39세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무려 20%가 “평생 임대 주택에 살아도 괜찮다”고 답했다.

또한 주택 임대료가 가계소득의 30%를 초과할 때 발생하는 ‘임대 스트레스’(rental stress)를 겪고 있는 세입자가 40%였으나 대부분 자신이 임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지조차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대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위치’(51.7%)’였으며 ‘임대료’(33.1%)가 그 뒤를 이었다. 

렌트를 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응답자의 41%가 ‘경쟁’(competition)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NSW와 빅토리아, 태즈매니아에서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임대 보증금 마련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조사 대상 전체가 원하는 집의 렌트 지원 시 최소 1회 그리고 30% 이상이 3회 이상 거절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임대료가 높은 NSW와 ACT, 태즈매니아 지역 응답자의 40%가 3명 이상의 동거인(housemate)과 함께 거주하고 이 중 14%가 동거인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