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NSW 3곳에서 진행된 뮤직페스티벌에서 약물중독으로 또 16명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특히 24일(일) 밤 파라마타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했다가 병원에 실려간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SW 보건부는 "병원에 실려간 사람은 3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2명, 10대 여성 1명이다. 모두 다 마약과 관련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파라마타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은 정부로부터 '위험도 높은 축제(high risk festivals)’ 대상 목록에 오른 행사였다.

또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서는 10대 1명이 마약소지 혐의로, 다른 10대는 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NSW 경찰은 또 22일(금) 밤부터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시크릿 가든 뮤직 페스트벌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3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23일(토) 밤 헌터 밸리에서 열린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콘서트 관람자들의 과음 후 폭력적 행동, 체포 불복 등으로 79 명을 행사장에서 퇴출시켰다.

한편, 올해 1월 파라마타 파크에서 열린 FOMO 페스티벌에서는 19세 여성이 행사장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당일 저녁 숨을 거뒀으며 이 행사에서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54명이 현장에서 검거된 바 있다.

또 작년 12월에는시드니 댄스파티에서 10대 남성 한명이, 또 센트럴 코스트에서 열린 '로스트 파라다이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의문의 알약을 복용한 22살 청년 이 목숨을 잃는 등 뮤직 페스티벌에서의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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