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테러범 브레튼 타란트

크라이스트처치 테러범인 호주인 브레튼 타란트(28, Breton Tarrant)가 호주의 극우 신나치 단체들과 연계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금은 삭제된 그의 과거 트위터 프로필의 이미지는 ‘딩고스(Dingoes)’라고 불리는 극우 반이민 단체에서 사용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SMH)지가 18일 보도했다.

그의 글에는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 우퇴위아 섬에서 폭탄 및 총기 난사로 77명을 죽이고 319명을 다치게 한 극우 반이민 테러리스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 ((Anders Behring Breivik, 32)의 주장을 반복하고있으며 살인마 브레이비크와 잠깐 만났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테러 발생 직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테러범으로 체포된 호주 시민권자인 타란트는 ‘폭력적 극우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그의 범죄는 편견과 증오의 산물이다. 편견과 증오로 생겨난 행위는 항상 나쁘며 정당화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현재로서는 호주인 타란트의  단독 범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사건 당시 체포된 그를 포함한 용의자 4명의  조사결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여성은 바로 풀려났다. 18세 남성과 총을 소지하고있던 다른 남성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한 있었던 것으로 이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혔졌다. 하지만 테러 협력자가 더 있는지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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