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출국 미국•최대 수입국 사우디, 러시아 수출 감소

전 세계 무기 수입국 톱 10 순위(2014-18년 기준)

지난 2014~2018년 5년간 호주는 세계에서 4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였다. 한국은 9번째 무기 수입국이었다. 

스웨덴에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이달 중순 발간한 '국제무기거래 동향, 2018'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호주의 무기 수입은 전체의 4.6%를 차지해 사우디아라비아(12%), 인도(9.5%), 이집트(5.1%)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다. 5-10위는 알레리아(4.4%), 중국(4.2%), UAE(3.7%), 이라크(3.7%), 한국(3.1%), 베트남(2,9%) 순이었다. 11위 이하 기타는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7%를 점유했다. 베트남 다음으로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터키, 카타르, 이스라엘이 10~15위권을 차지했고, 미국은 16위(1.8%), 일본은 21위(1.4%) 등이었다.
 
무기 수출국 순위는 미국(36%)와 러시아(21%)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그 뒤로 3-10위는 프랑스(6.8%), 독일(6.4%), 중국(5.2%), 영국(4.2%),0 스페인(3.2%), 이스라엘(3.1%), 이탈리아(2.3%), 네덜란드(2.1%) 순이었다. 기타는 10%를 차지했다. 한국은 1.8%로 수출국 11위에, 수입은 9위에 올랐다.  
 

전 세계 무기 수출국 톱 10 순위(2014-18년 기준)

한국은 무기수출이 2009~2013년 기간보다 94% 늘어 전 세계 무기수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1.0%에서 1.8%로 증가했다. 한국의 대외 무기 수출은 크게 늘고, 수입은 감소했다. 한국의 3대 무기수출대상국은 인도네시아(17%), 이라크(17%), 영국(15%) 등이었다. 한국이 주로 무기를 수입해온 나라는 미국(51%)이 절반을 넘었고 독일(39%), 영국(3.0%)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에 전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 무기수출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9~2013년(30%)보다 수출점유율이 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미국의 무기수출은 29% 증가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미국의 3대 무기수출 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22%), 호주(7.7%), UAE(6.7%) 등이었다. 

2위는 러시아로 전 세계 무기수출의 21%를 차지했으나 이는 2009~2013년(27%)보다 6%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의 3대 무기 수출대상은 인도(27%), 중국(14%), 알제리(1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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