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토리아주의 위험물질관리 담당부서인 워크세이프(Worksafe)에 따르면 멜본 북부지역에 약 1900만 리터 규모의 불법독성 물질이 창고에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독성 물질은 건강에도 위험할 뿐 아니라 화재 위험이 커 시급한 처리가 요망된다.
이번에 밝혀진 양은 정부 예상보다 약 10배나 많은 양이다. 2018년 빅토리아주 정부는 멜본에 방치된 독성화학 폐기물을 약 150만톤 으로 추산했다.
기존의 안전처리 정책과 기준을 재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멜본북부 에핑과 캠벨필드 지역에는 8개의 독성물질 폐기창고가 있는데 아직 드러나지 불법 폐기창고들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관련 처리비용을 약 오천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김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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