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유권자들 ‘경제 관리, 공약 이행’ 중시

만면에 웃음 가득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2019년 선거 승리로 NSW 자유당은 1971년 이후 첫 3연속 선거 승리 위업을 달성했다. 12년 집권 성공의 주역인 동시에 선거를 승리로 이끈 첫 여성 NSW 주총리가 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개각을 구상 중이며 가뭄 피해 농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One Nation)의 마크 레이섬 상원 진출 대응 전략에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팽팽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빗나갔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vote)에서 연립이 42.7%로 노동당(33%)보다 거의 10% 앞섰다. 포수농부어부당(Shooters, Fishers & Farmers Party)이 지방에서 국민당으로부터 2석을 빼앗으며 하원에서 3석, 상원에서 1석 당선되면서 3.23 선거에서 자유당과 함께 승자가 됐다. 도시 유권자들의 다수는 경제 관리와 공약 이행에 대해서 NSW 자유당이 노동당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당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NSW 선거가 연립 승리로 끝나자 연방 총선일을 곧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월 2일 예산안 조기 발표 후 5주 동안 선거 켐페인을 할 수 있는 5월 11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NSW 선거에서 국민당이 고전한 것을 감안해 연방 예산에는 지방 경제발전 패키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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