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예상 밖 부진 지지율 1.1% ↓
녹색당 3, 포수농부어부당 3석, 무소속 3석 당선

3연속 집권에 성공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운데)가 자매들과 함께 웃고 있다

3.23 NSW 선거에서 자유-국민 연립이 하원(93석)의 과반인 47석에 도달하거나 48석을 획득해 단독 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 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과 연대 없이 자력 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선이 확정된 의석수는 연립 46석(자유당 34석, 국민당 12석), 노동당 35석, 녹색당 3석, 포수농부어부당(SFF) 3석, 무소속 3석, 미확정 3석이다. 
미확정 3석은 더보(현재 국민당 우세), 이스트힐스(현재 자유당 우세), 리스모어(현재 노동당 우세)로 더보와 이스트힐스에서 1석만 승리를 해도 연립은 47석을 차지하고 만약 2석을 더 얻으면 48석이 돼 자력 집권이 충분하다. 이 경우 무소속이나 군소정당과 연대하지 않고 하원에서 다수당 정부(majority government)를 구성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 중 정당이 바뀐 곳은 미확정 3개 선거구를 제외하면 현재 3석에 불과하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노동당이 부진한 득표율로 여러 의석을 추가하지 못했다. 노동당은 시드니 동부 쿠지(Coogee)에서 4.6%의 지지율 반등(swing)으로 마조리 오닐 후보 당선되면서 자유당으로부터 1석을 빼앗았다. 그러나 펜리스, 라이드에서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포수농부어부당이 국민당으로부터 바원(Barwon)과 머레이(Murray) 2개 의석을 빼앗았다. 포수농부어부당은 바원에서 지지율 반등 21.6%로 로이 버틀러 후보가 당선됐다. 또 머레이에서는 27.6%의 지지율 반등으로 헬렌 달튼 후보 당선됐다.  

녹색당 당선 지역구는 뉴타운(제니 레옹), 발메인(제이미 파커), 발리나(타마라 스미스) 3개 선거구다. 무소속 당선 지역구는 레이크 맥쿼리(그렉 파이퍼), 시드니(알렉스 그린위치), 와가와가(조 맥거) 3석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존 하워드 전 총리 등이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의 선거 승리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73.2%가 개표된 현재 정당별 득표율과 획득 의석수는 다음과 같다.

연립: 42.2% (-3.4%) 46석(-3)
자유당 32.6% (-2.5%) 34석(-1)
국민당 9.6%(-0.9%) 12석(-2) 
노동당: 33.0%(-1.1%) 35석(+1)
녹색당: 9.5%(-0.8%) 3석(0)
포수농부어부당: 3.4%(+3.2%) 3석(+2)

• 기타 군소정당 득표율: 
지속가능 호주(Sustainable Australia) 1.5%, 동물 정의당(Animal Justice) 1.5%, 시드니개방당(Keep Sydney Open) 1.5%, 원내이션당(One Nation) 1.1%, 기독민주당(Christian Democrats) 0.7%, 기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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