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국민 연립 12년 연속 집권 성공
노동당 1석 추가.. 박빙 예상 빗나가     
하원 ‘과반+1석’ 48석.. 다수 정부 출범 
녹색당 3, 포수농부어부당 3석, 무소속 3석 당선

당원들의 환호 속에 가족과 함께 단상에 오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23일 밤 자유당의 선거본부인 시드니 시티의 웬트워스호텔에서는  선거 승리 결과가 나오자 “글래디스! 글래디스!” 연호가 터져나왔다.   

 
2019 NSW 선거에서 자유-국민 연립이 하원(93석)에서 48석을 획득, 매직넘버(과반 47석)보다 1석 많은 의석으로 다수당 정부(majority government)로서 단독 집권에 성공했다. 박빙의 접전 예상은 빗나갔다.
  
자유당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NSW에서 12년 연속 집권에 성공했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45대 주총리는 NSW에서 여성 중 최초로 선거 승리를 이끈 주총리가 됐다. 

NSW 자유-국민 연립의 3연속 승리를 이끈 주역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당선이 확정된 하원(총 93석) 의석수는 연립 48석(자유당 35석과 국민당 13석)이 됐다. 미확정 3개 선거구 중 더보는 국민당 후보가, 시드니 남부 이스트힐스에서는 자유당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2석을 추가했다. 노동당은 미확정 지역구 중 리스모어에서 1석을 추가해 총 36석을 얻었다. 

그 외는 녹색당 3석, 포수어부농부당(SFF) 3석, 무소속 3석으로 크로스벤치에 9석이 포함됐다. 

2015년 선거 때와 의석을 비교하면 자유당 -1, 국민당 -3, 노동당 +2, 포수어부농부당 +2로 자유당은 예상 밖으로 선전한 반면 노동당은 기대 이하로 부진했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 중 정당이 바뀐 곳은 4석에 불과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노동당이 부진한 득표율로 여러 의석을 빼앗지 못했다. 노동당은 시드니 동부 쿠지(Coogee)에서 4.6%의 지지율 반등(swing)으로 마조리 오닐 후보가 당선되면서 자유당으로부터 1석을 빼앗았다. 리스모어에서 연방 의원 출신인 자넬 사핀 후보가 1.5% 지지율 반등으로 국민당 후보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펜리스, 라이드 등 주요 지역구에서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포수어부농부당이 국민당으로부터 바원(Barwon)과 머레이(Murray) 2개 의석을 빼앗았다. 바원에서 지지율 반등 21.6%로 로이 버틀러 후보가 당선됐다. 또 머레이에서는 27.6%의 지지율 반등으로 헬렌 달튼 후보가  당선됐다.  

녹색당 당선 지역구는 뉴타운(제니 레옹), 발메인(제이미 파커), 발리나(타마라 스미스) 3개 선거구다. 무소속 당선 지역구는 레이크 맥쿼리(그렉 파이퍼), 시드니(알렉스 그린위치), 와가와가(조 맥거) 3석이다.  
80.1%가 개표된 27일 오후 현재 정당별 득표율과 획득 의석수는 다음과 같다.  

정당별 득표율 및 당선 의석

*기타에 무소속 3석 당선(약 10여만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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