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매장 조사,  성공 사례로 각광받은 프랜차이즈

호주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던 한국식 치맥 전문점 ‘가미 치킨 & 비어(Gami Chicken & Beer)’가 공정근로 옴부즈맨(FWO)의 급습 감사에 적발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FWO는 “가미 치킨 직원들이 저임금과 주말 및 야간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해 감사했다”고 밝혔다.

FWO는”11일(목) 19개 전국 가미치킨 매장을 감사한 결과, 익명의 직원들로부터 저임금, 공휴일 수당 미지급과 월급 명세서 미발행 등 20 건 이상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러 파커 옴부즈맨은 “근로자들이 나이, 문화적 배경 또는 비자 상태로 인해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호주의 최저 임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닌 고용주가 당연히 준수해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미 치킨의 감사는 패스트푸드, 식당 및 카페 분야에 대한 집중 단속의 한 일부"라고 밝혔다. 

멜번과 시드니, 퍼스에서 한국식 치킨과 비어 전문 식당으로 각광을 받으며 성공사례로 보도된 가미 치킨은 2006년 멜번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2015년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현재 빅토리아에 15개, NSW 2개, 서호주 2개, 캔버라 1개 매장이 있으며 브리즈번 및 애들레이드 진출 계획을 갖고 있었다. 

가미는 2017년 연 매출이 2500만 달러로 2011년 이후 11배  급성장했다.

지난 회계 연도에 FWO가 적발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및 카페 미지급 임금은 4백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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