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2명의 신생아 사망사고를 일으킨 유아용 전동 흔들 침대가 호주에서도 리콜 조치될 예정이다.

13일(토) 호주 소비자위원회 대변인은 장난감 제조업체 피셔프라이스(Fisher Price)사의 록앤플레이(Rock ‘n Play) 요람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 주요 판매처인 아마존(Amazon), 피시폰드(Fishpond), 타겟(Target), 유바이 오스트레일리아(Ubuy Australia)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미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충고하고 전동침대 470만대를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제품 출시 이후 10년간 32명의 신생아가 수면 중 몸을 뒤집어 질식사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호주에서 신고된 관련 사망 및 부상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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