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파머 UAP 당대표

보수 성향의 군소정당인 호주연합당(United Australia Party, 이하 UAP)의 대표인 클라이브 파머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 무려 6천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UAP 소속인 브라이언 버스톤(Brian Burston) 상원의원은 공영 ABC 세븐서티 (7.30)와의 대담에서 “피머 당대표가 총선 켐페인에 6천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군소정당의 이같은 거액의 광고비 지출은 호주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파머 당 대표는 총선 발표일 몇 개월 전부터 대대적인 TV 광고를 해 오고 있다. 

정치 마케팅 전문가인 ANU(호주국립대)의 앤드류 휴즈 박사는 “2016년 총선 당시 주요 정당들이 약 3천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UAP의 6천만 달러 지출 예상은 놀라운 일이다. 호주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스폴(Newspoll) 여론조사에 따르면 UAP의 지지율이 5%선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UAP는 집권 자유당과 선호도(preference) 교환을 타결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유당은 UAP를 노동당보다 앞선 순위에 배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파머 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하원이 아닌 상원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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