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결정에 영향력은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2019 연방 총선>을 앞두고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빌 쇼튼 노동당 대표 간의 ‘첫번 째 텔레비전 토론(the first leaders’ debate)’이 29일 퍼스에서 현지시각 오후 5시에 펼쳐졌다.

퍼스의 채널 7 스튜디오 홀에서 진행된 모리슨 총리와 쇼튼대표 간의 첫 번째 논쟁에서는 쇼튼이 첫번 째 승리를 거두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직 두 명 중 누구를 지지하지 결정하지 못할만큼 부동층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모두 발언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3분 간의 시간이 주어졌고, 동전 던지기로 모리슨 총리가 먼저 발언권을 따냈다. 

스코트 총리는 강력한 경제성장이란 단어로 말문을 열었으며, 실업률을 낮추고 서부 호주에서 GST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쇼튼 대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와 보건 및 교육 기금 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논쟁이 본격화 되면서 두 사람은 기후변화에 대한 서로 다른 논점, 연금 수령자, 소득세, 세금 환급, 난민문제, 전기 자동차 비용, 클리브 파머의 통합 호주당 (Clive Palmer’s United Australia Party)에 대한 생각, 호주 미래의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탄소 감축 방안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상대방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정책을 밝혔다.   

두 사람은 특히 난민 희망자, 정책 비용,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정면충돌했다.

토론 말미에 “서로에 대하여  어떤 점을 존경하느냐?”라는 질문에, 모리슨은 “쇼튼을 포함한 모든 국회 의원들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쇼튼은 좀 더 구체적으로 “모리슨 총리의 정신 건강에 대한 정책과 정치인으로서 깊은 확신을 가진 점 그리고 신실한 신앙인이라는 점을 존경한다”라면서 총리에게 "스코트, 당신 잘하고 있는 것 같아(Scott, you’re doing a good job)"라는 조크를 날렸다.

토론에서 어느 한 사람이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제압하지는 못했지만, 스튜디오 공개홀의  관람자들은 쇼튼 대표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7뉴스 측에 따르면  “쇼튼 대표는 부동층 48명 중 25명의 지지를 끌어낸 반면,  모리슨 총리는 12표를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11명은 토론 이후에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29일 오전 8시부터 5.18 연방 총선 사전 투표가 시작되었다.

사전 투표 참여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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