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 로우 스트리트(Rowe Street)에서 열린 ‘평화의 손잡기’ 행사(왼)를 비롯 노만허스트 성당 중고등부(오른쪽) 등 청소년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분단 70년이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지난 27일 ‘평화의 손잡기’ 행사가 이스트우드 로우 스트리트(Rowe Street)에서 열렸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함께 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평화 통일의 함성을 함께 외쳤고, ‘우리의 소원을 통일’ 과 ‘아리랑’을 부르며 평화 통일을 바라는 호주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실었다. 

신준식 '시드니 동포 평화의 손잡기' 운영위원은 “호주 동포들이 함께 손을 잡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동참하기 위함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내년에는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평화의 손잡기 행사를 하기 위해 동포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당일 이스트우드 행사 이외에도 호주 곳곳에서 옆 사람의 손을 굳게 잡고 인간띠를 형상화해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교회 야유회 도중 참여한 새날교회, 혼스비에서 거주중인 시민들이 시티와 파크에서 동참 함은 물론 한인교육문화센터 청소년 풍물패와 학부모 및 노만허스트 성당 중ㆍ고등부 등 남녀노소 모여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한마음 한 뜻으로 기원했다. 

한편, DMZ(비무장지대) 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7일 오후 임진각이 있는 파주시를 비롯해 인천 강화군, 경기 김포시ㆍ고양시ㆍ연천군, 강원 철원군ㆍ화천군ㆍ양구군ㆍ인제군ㆍ고성군 등 10개 접경지역에서 ‘DMZ민(民) 평화손잡기’ 행사를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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