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총리가 6일 알버리에서 여성으로부터 게란세례를 받았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7일(화) 오전 NSW주와 빅토리아주 경계인 알버리(Albury)의 지방여성회(Country Women's Association : CWA)를 유세하던  중 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계란 투척을 받았다. 

총리 뒤에 있던 한 젊은 여성(25)이 모리슨 총리를 향해 던진 계란은 다른 여성의 머리에 맞았지만 깨지지는 않았다. 곧 바로 총리 경호원들이 이 여성을 바닥으로 넘어뜨려 제지했는데 옆에 있던 한 노인 여성도 바닥에 넘어져 작은 소란이 있었다. 이 할머니는 부상을 당하지 않은 채 모리슨 총리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다. 

NSW 경찰이 CWA 회원이 아닌 이 여성을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기자들이 왜 계란을 던졌는지 질문했지만 이 여성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에게 계란을 던진 25세 여성(사진)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빌 쇼튼 야당대표는 “계란 투척은 수치스럽고 소름끼치는 행동”이라고 규탄하고 “어떤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 3월 무소속의 프레이저 애닝(Fraser Anning) 상원의원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총기 난사 테러의 원인은 무슬림 이민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뒤 멜번에서 계란세례를 받았다. 애닝 상원의원은 계란을 얼굴에 던진 한 청년의 얼굴을 두 번 주목으로 가격했다.   

모리슨 총리는 CWA 연설 후 인근 도시인 빅토리아의 워동가(Wodonga)에서 열린 자유당 대회에 참석했다. 이 지역은 무소속의 캐시 맥고원 의원이 불출마한 인다이(Indi) 선거구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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