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노동당 0.8%↓, UAP 3.4%.. 선호도배분 연립 유리

총선 승리의 주역이 된 스콧 모리슨 총리

총선 5개 미확정 지역구(undicides seats)에서 자유당 승리가 확정되거나 일부 당선이 늘어나면서 자유-국민 연립이 하원 151석 중 매직넘버인 과반(76석)보다 1석 정도 많은 최소 77석을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재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ABC 방송의 앤소니 그린(Anthony Green) 선거전문가는 자유당이 시드니의 웬트워스(Wentworth) 당선에 이어 바스(Bass, 타즈마니아), 치스홀름(Chisholm, 빅토리아), 부스비(Boothby, 남호주)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초박빙 상태의 5개 미확정 지역구는 부재자 투표 개표 상황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5석 당선이 확정된 노동당은 68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 1석은 아담 밴트(멜번, 빅토리아) 의원과 무소속 및 군소정당 5석은 앤드류 윌키(클라크, 타즈마니아), 봅 케터(케네디, 퀸즐랜드), 레베카 샤키(중도연대, 남호주), 헬렌 헤인즈(인다이, 빅토리아), 잘리 스테갈(와링가, NSW)이다.  20일(월) 오전 76% 개표 상황에서 정당별 득표율과 당선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votes)에서 주요 정당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히 노동당은 -0.8%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자유-국민 연립은 0.7% 하락했지만 41.4%로 선방했다. 녹색당로 10.1%로 0.2% 줄었다.
약 6천만 달러의 막대한 광고비를 퍼부은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UAP)이 3.4% 득표로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3%)을 앞섰다. UAP는 특히 퀸즐랜드와 서호주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주에서 득표율이 높았고 퀸즐랜드 경합 지역구에서 선호도 배분으로 자유당 후보들의 당선을 도왔다.  

총선 승리 다음날일 19일 스콧 모리슨 총리와 부인 제니 여사가 교회(서덜랜드소재 호라이즌교회)에 출석했다

의석이 교체된 지역구는 현재까지 7석이다. 자유당이 브래든(Braddon, 타즈마니아), 허버트(Herbert, 퀸즐랜드), 린지(Lidsay, NSW), 롱맨(Longman, 퀸즐랜드), 윈트워스(Wentworth, NSW)에서 의석을 빼앗았다. 노동당은 길모어(Gilmore, NSW)에서 1석 추가에 그친 반면 여러 석을 자유당에게 빼앗겼다. 무소속은 와링가(Warringah, NSW)에서 1석을 추가했지만 웬트워스는 자유당으로 넘어갔다. 

현재 미확정 지역구는 바스(Bass, 타즈마니아), 치스홀름(Chisholm, 이상 자유당 우세), 코완(Cowan, 서호주), 릴리((Lilley, 퀸즐랜드), 맥쿼리(Macqurie, 이상 노동당 우세) 5개 선거구로 우편 및 부재자 투표(postals and absent votes) 개표를 진행 중이다. 맥쿼리의 표차는 불과 3-400여표로 초박빙 결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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