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시행, 1050명 제한

최근 남호주 정부가 연방정부와 ‘지정 지역 이민 협약’(Designated Area Migration Agreement, DAMA)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주 이에 속하는 부족 직업군을 발표했다.

DAMA 프로그램은 특정 지역 내 인력 부족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술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고용주가 해외 숙련기술자를 후원할 수 있는 제도다. 임시 기술 부족(Temporary Skill Shortage, TSS) 비자(482)에 속하는 지방 고용주 후원 취업비자로 작용한다.

현재 NT(노던테리토리) 준주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그 외 타즈마니아, 퀸즐랜드 정부 등이 연방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남호주 DAMA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 첫 회계연도 2019-20년도에 책정된 비자 발급 수는 최대 1050건이다.

남호주 DAMA 협정은 두 가지로 애들레이드 수도권(Adelaide Metropolitan) 지역에만 적용되는 ‘애들레이드 기술혁신 협약’(Adelaide Innovation and Technology Agreement)과 남호주 전역(entire state of South Australia)에 해당하는 ‘남호주 지방 노동협약’(South Australian Regional Workforce Agreement)이다.

애들레이드 기술혁신 협약에는 60개의 직업군이, 남호주 지방 노동협약에는 114개의 직업군이 포함됐다. 주로 농업, 보건, 노인복지, 요식경영, 관광, 광산, 건설 등 지역 핵심 성장과 관련된 산업 분야다.

특히 치과의사, 치과 보조사(dental assistant), 제과 제빵사(baker), 카페 및 레스토랑 매니저(café & restaurant manager) 등 일반 독립기술이민(189) 비자로 영주권을 받을 수 없는 직종들도 포함됐다.

IELTS 영어 점수 4.5점, 나이 제한 50세, 최저 연 소득 기준 감소, 기술심사 완화 등의 혜택이 적용돼 호주 이민 희망자들의 취업이민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DAMA 신청 절차 및 조건에 관련된 추가 세부사항은 7월 1일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남호주 DAMA 프로그램 직업군 목록 페이지] 
https://www.migration.sa.gov.au/local-employers/designated-area-migration-agreements/dama-occupation-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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