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눈 내려 스키 시즌 이미 시작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 빅토리아 주와 NSW 주를 포함, 호주 남동부 100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안지역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화요일인 4일부터 빅토리아 주와 NSW 주를 포함, 호주 남동부 100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안지역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강타할 것”이라며 3일(월) 긴급 기상 경보(an urgent warning)를 발령했다. 

 롭 샤프 스카이 뉴스 기상 통보관은 “NSW주의 중북부 켐프시 (Kempsey)로부터 남쪽 이든(Eden) 해안까지 이어지는 지역은 시속 90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요일 아침 시드니와 울릉공 지역에서 상당히 강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이므로 출근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빅토리아 주는 멜번 도심과 알파인 지역을 포함,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속 90-100km의 돌풍으로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 월요일 오후부터 시속 120km 돌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마운트 보우 보우 지역에 내린 폭설 풍경.

새프 통보관은 “이번 폭풍은 빅토리아 주를 통과한 후 곧바로  NSW주와 퀸즐랜드의 동쪽 해안을 강타할 것이다. 뉴캐슬 지역은 오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화요일은 폭우로 범람한 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비와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캔버라는 목요일 아침 영하 3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마운트 보우 보우(Mount Baw Baw), 폭포 크릭(Falls Creek), 마운트 불러(Mount Buller), 마운트 호담(Mount Hotham) 등 스키장에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드니는 화요일 최고기온 14도와 최저기온 11도를, 수요일은 최고기온 15도와 최저기온 8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목요일과 금요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토요일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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