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날호주은행 지점

호주 4대 운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이 과도한 이자를 부과한 홈론 대출 고객 약 5천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번 주 발표된 호주증권 및 투자위원회(ASIC)의 추가 조사에 의하면 NAB는 2010년 4월부터 2017년 8월 사이 잘못된 이자 계산으로 부당하게 이자가 부과된 대출 고객의 신원을 추가 확인했으며 부당 수익금에 대해 환급할 예정이다. NAB는 2017년 같은 문제로 총 966명의 고객에게 170만 달러를 환불했다.

부당하게 이자가 부과된 추가 고객은 4,930명으로 추가로 지금까지 총 6,522명이 은행의 실수로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이 환급해야 하는 이자는 총 8백만 달러에 이른다.

NAB 은행의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ASIC에 따르면 NAB는 총 56만7,546달러를 받아갈 567명 고객과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

이 중 500달러 미만의 환급액은 은행의 자선 사업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500달러 이상의 환급액은 향후 7년 동안 은행에서 보관하게 되는데 이 후에도 나타나지 않으면 ASIC에 귀속된다.

주택 융자에 연계된 고객의 오프셋 예금계좌(offset account) 사이의 잘못된 이자 계산으로 고객에게 이자가 과다 청구된 것은 NAB가 처음이 아니다. ANZ 은행은 같은 문제로 2014년 약 7천만 달러를 환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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