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수) 빅토리아주와 NSW주 경계에서 대테러 특수 경찰에게 쫓기다 총에 맞은 형제는 5년 전 애들레이드의 인질극 중 사망한 로드니 클라벨(Rodney Clabell)의 두 아들로 밝혀졌다.

로드니 클로벨은 2014년 6월 애들레이드의 한 매춘업소에서 4명의 여성들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스스로 총을 쏘아 자살했다. 이 인질극으로 당시 애들레이드 도심 일부가 폐쇄됐었다.

경찰에 따르면 로드니의 네 아들 중 형제인 조수아와 클라벨(Joshua Clavell, 30)과 조엘 클라벨(Joel Clavell, 19)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다. 2월 NSW 교도소에서 석방된 조슈아가 빅토리아로 이동 중인 것을 알고 경찰이 추적을 했고 이들은 빅토리아와 NSW 경계지역에서 머레이강 인근 숲으로 도주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체포 과정에서 칼과 손도끼를 들고 저항을 했고 경찰은 두 명에게 가스총에 이어 실제 총을 가해 체포했다. 총격 부상을 당한 조슈아는 안정상태에 있지만 동생 조엘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진압 과정을 몸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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