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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중국 신뢰도’ 32%... 역대 최저 수준군사적 의도, 주변국 영향력 행사 등 이유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6.28 15:13

75%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

중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신뢰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위국제연구소(Lowy Institute)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중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신뢰도가 3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하락했고 2008년 최저치인 47%보다 15% 낮다. 

신뢰 하락의 원인은 중국의 군사적 의도, 역내 인프라 구축 야망, 영향력 행사와 외국 정치권 간섭 등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는 30%로 작년 대비 13% 감소했다.

또한, 응답자의 75%가 ‘중국에 대한 호주의 경제적 의존도가 너무 높다’, 68%는 ‘정부가 중국 투자를 과도하게 허용하고 있다’, 또 다른 75%가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관계가 단절되더라도 정부는 중국의 군사 활동을 제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호주인의 70%가 ‘호주-미국 동맹으로 인해 중국과의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한 반면, 50%는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어 중국의 공격이나 압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한편 타국의 정치적 간섭이 ‘국가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 생각하는 호주인이 약 50%로 작년 대비 8% 증가했다. 또, 대부분 높은 기술력이나 저가 제품보다 외국 침입으로부터의 보호가 우선이라며 정부의 화웨이 5G 네트워크 도입 금지 조치를 지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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