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시드니 열차 승강장에서 경찰의 체포에 불응하며 난투극을 벌이던 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아 경찰에게 쏘는 해프닝이 지난 금요일 오후 발생했다.

다행히도 이 남성은 경찰들에게 제압된 이후 기소되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시드니 한 열차 승강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찍어 뉴스(www.news.com.au )에 올린 극적인 장면에는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한 남성이 경찰과 싸우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NSW 경찰은 “옌노라(Yennnora) 기차역에서 교통부 소속 경찰관 2명은 킹스우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50세)과 30대 여성을 검문하던 중 오팔 카드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이 남성이 가정 폭력관련 혐의로 경찰의 출두 명령을 받은 사람인 것을 파악,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경찰에 불응해 싸움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50대 남성은 몸 싸움 도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아 경찰에게 쏘았고 고통에 울부짖으면서 플랫폼 위로 떨어지는 경찰을 향해 무려 네 차례나 테이저건을 더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료 경찰은 경찰봉으로 이 남성을 가격, 테이저건을 그의 손에서 빼낸 후 제압했다

플랫폼에 떨어진 경찰은 손목 부상을 입었으며 해당 남성은 체포 불응 및 가정 폭력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고 파라마타 법정에서 보석 신청이 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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