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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판으로 담수까지.. 가뭄 완화 기술 개발사우디 킹압둘라 과학대 연구팀 쾌거
김원일 기자 | 승인 2019.07.10 14:58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 3세계의 오지 지역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가디언 호주판은 10일자 기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 (King Abdulla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의 연구팀이 네어쳐 커뮤니케이션지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한 연구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태양열 전기발전과 소금기가 있는 물로 식수를 만드는 기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고 보도했다.

이 방법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환경친화적 전기공급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져가는 식수공급 문제에도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지구는 날로 뜨거워지는 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지하수개발로 세계 전체는 물부족 사태를 격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간접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호주나 한국 등에서는 크게 피부에 와 닫지 않지만, 가난하거나 기반시설이 제대로도 연결되지 못한 오지에서는 생사가 걸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안전한 식수를 기본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약 7억 8천만명으로 추산된다. 어떤 곳에서는 먹을 물을 위해 하루에 몇시간을 걸어 우물을 찾아가야 하는 일도 많다.

이 연구를 주도한 팽 왕(Peng Wang) 교수팀은 태양열이 풍부한 뜨거운 지역들에서 물부족 현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양열발전과 담수화 공정을 같이 하는 기술은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태양열판의 청소 관리에서도 쓰인다. 태양열판은 먼지 등으로 표면이 더러워지면 전기발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왕 교수는 이 기술이 가정이나 지역별로 작은 규모로도 가능하고 대규모 시설을 설치해 한 도시의 필요에 맞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막에 농사를 짓는 것도 가능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태양열판 아래에 여러 개의 담수화에 필요한 층을 깔아 만든다. 태양열판에서 만든 열중 남은 부분은 소금기 있는 물울 아래 층에서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먼저 수분을 증말시키고, 이를 담수용 삼투앞 필터에 통과시킨 뒤, 깨끗한 물을 따로 모으는 식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일반적인 태양열 발전의 효율성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식수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이 특히 물부족 사태가 심해지고 있는 중동지역와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에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시리아, 이라크, 터키등도 물부족과 이에 따라 수로통제권을 가지고 큰 갈등을 빚고 있고 비슷한 사태가 세계 각국에서 늘어나고 있다. 

김원일 기자  wonki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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