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정부 국가기념일 지정  

오는 8월 14일은 한국 정부가 2017년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로 공식 지정,  두번째로 기념하는 날이다.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故)김학순 할머니가 약 반세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입니다”라며 얼굴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로서 겪었던 끔직한 기억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두가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날이다. 2013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날을 지켜오고 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대표 염종영 이하 시소추)는  8월 10- 18일을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집회를 통해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국제사회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또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을 모색하고 있다. . 

기림일 행사로 시소추는 먼저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영화의 밤을 8월 10일(토) 오후 5-8시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한국, 중국, 필리핀의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어폴로지(The Apology) , 티파니 시웅감독, 캐나다)>와 네델란드계 호주인 피해자 얀 루프 오헤른(Jan Ruff-O’Herne) 할머니의 손녀인 루비 챌린저(Ruby Challenger) 감독의 2018년 영화 <데일리 브레드(Daily Bread)>가 상영된다.

또 14일(수) 오후 12시30분-1시30분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1400차 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 연대 집회를 진행한다. 이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애쉬필드 연합교회에서 18일(일) 오전 10시- 오후 1시까지 기림 예배와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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