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고소득 젊은 호주 남성들 일본 선호” 
아시아는 일본, 태국, 발리, 싱가포르, 베트남 순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를 방문한 외국인들

로이 모건(Roy Morgan)의 설문조사(2만명 대상, 2019년 1-3월 실시)에 따르면 14세 이상 호주인의 78.6%가 향후 12개월 안에 국내외 여행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율은 2001-02년 이후 5% 줄었다. 12개월 안에 72%가 국내 여행(-9.1%)을, 49.5%는 해외여행(+7.5%)을 갈 의향을 밝혔다. 

호주인의 국내 여행지 톱 5 인기 지역은 멜번, 시드니, 그레이트 오션 로드(Torquay, Lorne, Port Fairy), 호바트, 블루마운틴(카툼바, 리트고우 포함)이었다.
   
호주인들에게 해외여행 선호국가 톱 5는 뉴질랜드(NZ),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순이었다. 톱 5개국 중 4개국 모두 영어권 국가들이며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프랑스, 스페인 등 언어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영어권을 선호하는 점에서 호주인의 보수성향과 안정적인 기질이 드러난다. 

일본 여행을 희망하는 호주인 비율은 지난 2004년 2.5%에서 15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초 일본(5.5%)이 태국(5.2%)을 제치고 호주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여행 희망국이 됐다. 현재 일본은 9.8%로 태국(4.6%)보다 선호도가 두 배나 높다. 아시아에서 일본과 태국 다음으로는 발리(5.3%), 싱가포르(4.3%), 베트남(3.6%), 중국(2.3%) 순이다. 한국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1년 이후 일본의 인기는 7.3%나 급증했다. 싱가포르는 1,9% 상승에 그쳤다. 일본은 특히 고학력, 고소득 젊은 호주 남성들에게 어필한다. 2014/15년 일본-호주 자유무역협정인  JAEPA(Japan-Australi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체결 이후 더욱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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