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노선 감축, 중국•동남아•대양주 노선 강화

대한항공이 인천-브리즈번 노선을 증편한다.

20일 대한항공사는 기존에 주 4회 운항하던 인천-브리즈번 노선을 오는 10월 27일부터 주 3회 늘려 총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브리즈번 연중무휴 항공편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시드니를 주 7회씩 오가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Jin Air)가 최근 인천-케언즈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했다.

호주 콴타스 소유의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star)는 12월 8일부터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에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성명을 통해 “한일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노선 수요 감소를 고려해 일부 노선 공급을 조정했다”며 “일본노선은 축소하고 대신 동계 스케줄에 맞춰 중국과 동남아, 대양주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16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 11월 1일부터는 제주-나리타와 제주-오사카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 이밖에 수십 개의 일본 노선이 한시적 운항 중단 및 감편 된다.

대한항공은 브리즈번 외에도 인천-치앙마이, 인천-발리 노선을 증편하고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인천-난징 등 중국 3개 도시와 인천-클락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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