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구토 등 증상”,  요식업. 식품관련 조사 중 

NSW 보건부가 한인 커뮤니티에 A형 간염 주의보를 내렸다.

NSW 보건부가 지난 6월부터 시드니와 ACT에서 발생한 간염 A형 감염자 모두가 한국계로 밝혀짐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에 ‘A형 간염 주의보’가 긴급 발령됐다. 

시드니웨스트미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동포 의료인 변영건 박사(Dr Roy Byun, 세균학)는 23일(금) 한호일보에 이를 제보하면서  "최근 발견된 8명의 간염 A형 감염자가 모두 한국계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에서 A형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호주로 오는 사람들로부터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비키 쉐퍼드 NSW 보건부 전염병 책임자는 "현재 ACT 보건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사례를 조사하는 중 NSW 감염 사례가 모두 시드니 서부, 북부, 동부 지역에서 발견된만큼 현재 시드니에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발생 위험이 높다. 위생에 특히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쉐퍼드 책임자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면서 "현재 NSW 식품 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감염 사례가 식품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A형 간염 발생률이 매우 낮은 국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형 간염은 감염자와 접촉 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한국도 역시 A형 간염이 흔하지 않지만 올해  11,000 건이 넘는 사례가 발생하여 한국내 보건 당국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메스꺼움, 구토, 발열 및 피부 황변, 짙은 소변 및 연한 색깔의 변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건부는 "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증상이 매우 경미할 수 있지만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특히 음식을 다루는 일을 멈추고  바로 의사를 찾을 것"을 권했다.

A형 간염은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A형 간염 고 발병률 지역 여행 전 1회 이상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예방법으로는 철저히 손을 씻고 말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 이용 후, 더러운 기저귀나 물건, 기저귀 교체 시, 음식 준비 전 후 그리고 식사 전후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NSW Health factsheet 참조: https://www.health.nsw.gov.au/Infectious/hepatitisA/Pages/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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