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B 승인 대기 중, 회사측 매각 찬성  

중국의 유제품 회사인 맹뉴(Mengniu Dairy Company)가 호주 유아용 명품 조제분유 벨라미(Bellamy)를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16일(월) 보도했다. 

헤럴드는 “호주 증시(ASX)에 상장된 벨라미는 지난 주 종가 (last week's closing price) $8.32보다 59% 높은 주당 $13.25의 프리미엄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계획을 시작했다”면서 “벨라미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중국과의 매각 계약을 승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류 코헨 벨라미 최고 경영자는 “멩뉴 유제품 회사는 중국 안에서 호주 제품의 유통과 성공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장점과 호주에서의 유기농 유아 식품 산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적인 사업 파트너(ideal partner)’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류 민판 멩뉴CEO는 “벨라미 인수 계획은 호주를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벨라미는 재무부 산하 외국인 투자심사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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