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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원, 장시간 저임금에 사고 위험 높아호주 작년 28억불 시장 급성장
손민영 기자 | 승인 2019.10.08 09:00

“3중고.. 적절한 규제 필요”

음식 배달업 시장의 규모가 수십억 호주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면서 일부 배달원들이 하루 최대 18시간동안 일하며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일부 배달원들은 수입, 연금, 휴가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적절한 수입을 올리기 위해 최고 속도 시속 60km에 이르도록 불법 개조된 전기 자전거를 이용용하고 있다.

시드니 지역에서 올해 최소 3명의 배달원이 배달 업무 중 교통  사고로 숨졌다.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우버 이츠(Uber Eats)에게 불공정한 약관을 수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올해 배달업 전반에 걸친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호주의 음식 배달업은 2018년 26억 호주 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파인더 닷컴 닷에이유(Finder.com.au)에 따르면 시드니 거주자들은 배달 음식비로 1년 평균 2천 달러를 소비하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는 한 달 평균 4.2회에 달한다.

음식 배달업 시장은 메뉴로그 (Menulog), 딜리버루 (Deliveroo) 우버 이츠의 3개사가 주도하고 있는데 우버 이츠가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우버 이츠에서 하루 6시간 배달 일을 하는 산티아고 아레나스는 한 주 수입은 $700정도인데 이 중 매달 $400을 자전거 대여비로 지출하고 있다. 콜럼비아 출신의 유학생인 그는 대부분의 배달원들이 배달 중 사고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우버 이츠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배달원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딜리버루는 배달비의 5%를 보험비로 내도록 강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배달원은 “고객들이 불만을 표시하면 배달원들의 등급이 내려가지만 식당들의 잘못이 많다. 매우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상황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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