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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개교 중 27개만 ‘에어컨 설치’ 완료NSW 공립학교 냉방시설 공사 지연
손민영 기자 | 승인 2019.10.08 12:37

야당 “이런 속도면 수십년 걸릴 것” 비난

NSW 공립학교 교실에 냉방 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NSW 교육부가 주관한 ‘시원한 교실(Cooler Classrooms)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신청한 1300개의 학교 중 에어컨 설치가 완료된 학교의 수는 27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에 5년간 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야당은 “이런 속도로 진행이 된다면 완료에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질책했다.

교육부는 예산 심의에서 “2019년 9월 4일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7개 학교에 에어컨 설치가 완료되었고 23개 학교에서 설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대변인에 따르면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교당 에어컨 설치 공사 기간은 평균 12주가 걸린다.

대변인은 NSW 전역에 걸쳐 약 120개의 학교에서 공사 예비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시드니대학에서 도시 환경 과학을 가르치는 세바스찬 포쉬 박사는 “여름철 높은 기온에 에어컨이 없는 교실은 학습 능률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연간 평균 교실 온도가 1% 상승하면 학습 능률이 2% 감소했다.

포쉬 박사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교육의 불평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데 어떤 학생은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반면에 일부 학생들은 40도가 넘는 악조건을 견뎌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공사가 교과 시간 이외에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에 건물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느리고 힘든 과정이지만 그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방학 기간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원한 교실 프로그램’은 기온이 높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포쉬 박사는 에어컨 설치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있어 기상청 통계는 각 지역의 미세한 기온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별 학교의 실제 온도 측정 기록을 참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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