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AAA' 최우수 등급 유지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AAP)

NSW 주정부가 지난 해 약 12억 달러의 재정 흑자를 기록,  한 해 전보다 약 4억 달러가 늘었다.

주정부의 2018-19년 결산 보고서에 의하면 최종 흑자는 12억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인 8억 1천 8백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사진)은 “초과 이득 중 3억 달러를 주정부 미래세대펀드 (NSW Generations Fund)에 투자해 차세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세대펀드는 사회 기반시설 투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로 조성됐는데 2019년 6월 30일 현재 100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재정 흑자가 예상을 초과한 이유는 세수 등의 수입 증가다.

도미니크 장관은 “이 결과는 현재 주정부의 재정 운영이 매우 견고한 흑자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8-19 회계연도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 것에 대해 낮은 가계 수입 증가, 가뭄, 주택 시장의 토지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대외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도 NSW 경제 성장률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고서는 노동 시장이 견고하고 정부가 기록적인 규모로 사회 기반시설을 투자하고 있으며 여전히 수출 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9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Global)는 NSW의 신용 등급을 최우수 등급인 ‘트리플 에이(AAA)'로 유지했다. 호주에서 AAA는 NSW와 빅토리아 두 곳이다.

NSW 재정 보고서는 2019-20 경제 성장률을 2.25%로 2020-21년 2.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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