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이 외국서 체포 또는 이민수용소에 수감된 사례가 2018-19년 1,572건으로 밝혀졌다. 지난 5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1-5위는 미국, 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미국에서 229건의 영사 지원(consular assistance)이 있었는데 절반 가량은 이민관련이었다. 태국에서 호주인의 체포 또는 이민수용소 수감 사례가 30% 급증했는데 태국의 이민법규 강화가 주원인이다. 호주인의 마약 관련 체포도 증가했다. 

해외서 호주인의 사망은 1,695명으로 지난 5년 30% 증가했다.사망 원인은 자연사 또는 질병 사망이 가장 많았다. 

2018/19년 호주인 1,100만명 이상이 출국해 5년동안 20% 증가했다. 해외에서 도움 요청은 13,715건에 달했는데 절도 피해부터 병원 사망 등 다양했다. 스리랑카 폭탄 테러, 크라이스트트처치 모스크 테러 등 피해자 중에도 호주인들이 포함됐다.  
 
마리즈 페인 호주 외교장관(사진)은 18일 시드니에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호주인들은 해외 여행 때 해당국의 법규를 이해해야 준수해야 한다. 호주와 차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