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대기 질 지수(AQI)가 도시 외곽의 산불로 인해 평소보다 12배나 높은 '위험 수준(hazardous)'에 도달하면서 최악의 상황이다.

‘시드니 대기 질 지수(AQI)’가 도시 외곽의 산불로 인해 평소보다 12배나 높은 '위험 수준(hazardous)'에 도달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맥쿼리 파크와 파라마타 지역에는 연기가 이 지역 전체를 감싸고 있어 질식 위험이 높은 상태다. 

사람들은 “시드니에서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평소와 오늘 대기질 지수가 최악인 상황에서의 빌딩 비교 사진.

대기 질 지수가 가장 나쁜 곳은 로젤(Rozelle)로 2,552였다. 

NSW 시드니 페리는 가시성이 회복될 때까지 취소된 가운데 현재 F1 맨리(Manly )버스 서비스가 대체 운영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도 긴급히 작업을 중단했다.

NSW 노조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긴급요원들 이외에는 근로자들이 위험한 수준의 대기 오염상황을 우려해 작업 중단을 선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드니 공항 측은 "비행기가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가시성 악화로 도착과 출발이 최소 30분 정도 연착되고 있다. 사전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NSW 보건부는 “대기 오염 수준이 최악의 수준이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야외 신체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길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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