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24시간 움직이는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시티 업소의 심야영업 규제를 폐지한(킹스크로스는 제외) 가운데 시드니 시티(CBD)의 고도제한(building heights)이   330m로 높아질 전망이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과 롭 스토크스 NSW 개발기획 장관은 이에 합의했다. 시드니 CBD의 고도는 1981년 이후 상한선에 변화가 없었다.  
 
고도제한 상향 조정은 프랭크 사토와 루시 턴불 전임 시장들이 추진했던 ‘리빙 시드니’ 개념(Living Sydney philosophy)에 상충되는 것이다. ‘리빙 시드니’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전 몇 년 동안의 활력이 저하된 후 채택된 개발 개념이었다. 

시드니 시티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 도로인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를 경계로 북쪽은 더 록스(The Rocks)를 제외하고 야간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 것으로 지적됐다. 

도시 개발 기업들을 대변하는 업계 로비단체인 어번 타스크포스(Urban Taskforce)는 “시드니 도심이 24시간 활발하게 움직이는 국제 도시(live-work-play 24-hour city)로 만들려면 소매, 상업, 주거 건물의 복합용도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환영하면서 “새로운 고도제한을  상업용 개발 외 주상복합(mixed development)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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