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증대, 재생에너지 가격 인하 효과로 

전기 발전량의 증가와 재생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앞으로 3년동안 가정용 전기료가 연평균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에너지시장의 규제 기관인 호주에너지시장위원회(AEM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NSW 지역의 전기료는 연간 2.8%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가구 연평균 $108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보고서는 빅토리아는 매년 1.6%씩 하락해 가구당 $53을,  퀸즈랜드 남동부는 총 20% 하락해 가구당 $278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호주는 $102, 서호주는 $95를 절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MEC는 전기료 하락 요인으로 앞으로 수요가 일정한 상황에서 5000 메가와트 상당의 발전이 추가될 것이라는 것과 기술 발전으로 태양력, 풍력, 수력 발전의 재생 에너지 생산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전기 회사들은 의무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구입해야 한다.

존 피어스(John Pierce) AMEC 의장은 “공급 증가로 에너지 가격 하락이 기대되지만 이는 예상(projection)일 뿐”이라며 “갑작스러운 발전소 폐쇄, 정책 변경 등의 예기치 않은 요소가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앵거스 테일러 연방 에너지부 장관은 “전기료 인하 예상은  모리슨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전기 회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상황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내 놓았다. 새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과다하게 연체료를 책정한다는 비난을 받은 전기 및 가스 회사들은 지불 마감일을 지키는 고객에게 적용해 온 할인 혜택 규모를 제한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