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 주차빌딩 내년 완공 추진
멜번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됐다
라이드시-종로구 우호협력 체결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 취임 

한호일보는 지난 주(13일자) 2019 호주 10대 뉴스에 이어 이번 주 한인사회 10대 뉴스를 선정 보도합니다. 올해는 멜번 한인여행사 임금 갈취 파문 외 큰 부정적인 뉴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 편집자 주(註)
 
#1 이스트우드 주차빌딩 확정
내년말 완공 예정.. 동포사회 숙원 이뤄

호주 최대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의 중심임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Rowe Street East) 라이드시의 주차장 부지에 4층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DA(개발 승인)가 10월말 NSW 주정부의 개발기획 심의위원회(Planning Panel)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4층 높이에 약 150대의 주차 공간이 생기며 엘리베이터 등 현대식 시설이 들어선다. 2시간 무료이며 2시간 이후는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1층에 작은 키오스크(매점) 공간이 마련된다. 
라이드시는 내년 1월 입찰을 통해 건설회사를 선정하고 연말 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약 1200만 달러의 예산이 지출될 전망이다. 

로우 스트리트 한인상권 중심에 세워질 라이드시의 4층 공용 주차빌딩

#2 멜번도 ‘평화의 소녀상’ 제막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에 건립 

시드니(2016년 8월 6일)에 이어 멜번에 호주의 두 번째(전 세계 해외에서는 10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11월 14일 멜번의 오클리(Oakleigh) 소재 빅토리아주 한인회관(21-29 Railway Ave)에서 제막식이 열렸다.
관련 경비는 멜번 동포들의 모금액(약 2만 달러)과 경기도 화성시 시민들의 모금액으로 충당됐다. 
제막식에는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이하 멜소위, 위원장 조춘제) 등 멜번 동포들,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 시소추(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추진 연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멜번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3 이스트우드커뮤니티센터 건립 청원 4천818명 서명

“1단계 주차빌딩, 2단계 옥상에 센터 증측 계획 추진”

4월 4일-29일 기간 중 이스트우드 커뮤니티센터 설립 청원 운동에 4천818명이 서명해 라이드시에 전달됐다.
높은 호응도는 한인 커뮤니티의 열망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4월 30일 라이드 카운슬 회의에서 이스트우드 커뮤니티센터 건립 청원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1단계로 로우 스트리트에 4층 주차빌딩을 내년 중 완공하고 내년 후반 새로운 시의회가 선출된 뒤 이 주차빌딩 옥상에 커뮤니티센터를 증축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상 증측에는 로우 스트리트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문제가 있어 복잡한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우드 커뮤니티센터 건립 청원 운동

#4 라이드시-종로구 우호협력 체결

라이드시와 서울의 종로구가 11월 6일 우호교류협정(Friendship Agreement)에 서명했다. 호주를 방문한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양 도시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사회 이익을 위해 상호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7일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회장 박종훈) 초청 종로구 방문단 간담회가 이스트우드에서 열렸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5 운광홍 32대 시드니한인회장 취임

선출직 부회장의 취임 전 사퇴 파동을 겪었지만 32대 신임 윤광홍-박윤식 회장단이 7월 20일(토) 시드니한인회 총회에서 큰 진통 없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거의 300명에 육박하는 한인들 중 다수가 인준 표결을 하지 말자는 뜻을 밝혀 신임 투표 없이 취임 선서를 했다. 앞서 윤 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출마했던 피터 김 시의원은 내부 갈등으로 취임식 전 부회장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취임식에서 윤광홍 신임 회장과 류병수 전 회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6  ‘호주한인통계’ 세부 내용 첫 발표
정용문 박사 연구 호주한인공익재단 지원 

사회정책학자 정용문 박사(사진)가 2016년 호주 인구조사(census)에서 한인 통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이다. 분석 자료에는 한인 인구 통계와 경제 활동, 주거 상태, 종교 비율 등 호주 한인 통계 세부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후반 호주한인공익재단(KACS, 이사장 승원홍)이 정 박사의 연구 후원금 일부를 지원했다. 

정용문 박사가 4월 한호일보에서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 19기 민주평통 호주협 출범
147명 자문위원.. 아태지역 두 번째 규모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11월 14일 시티 힐튼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5명의 해외부의장 중 이숙진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제마이홀딩스그룹 대표)이 유임됐고 해외협의회장(43명) 중 형주백 18기 호주협의회장(HNJ P/L 대표)이 19기에도 유임됐다. 호주협의회는 총 147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돼 해외 협의회 중 5번째, 아시아.태평양의 6개 협의회 중 두 번째 큰 규모다. 18기보다 자문위원들이 10여명 늘었다.
출범식에서 정세현 수석 부의장이 특강을 했다.  

19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출범식

#8 시드니 재외선관위 출범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시드니본부 구성 

2020년 4월 15일 거행되는 제21대 한국 국회의원선거(총선)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시드니 재외선관위’)가 10월 1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드니 재외선관위는 한국전력 호주법인장인 이종섭 위원(중앙선관위 지명), 재외선거관인 김동춘 위원(공관장 추천), 박성덕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 이강훈 위원(자유한국당 추천), 이요한 위원(바른미래당 추천) 5명으로 구성됐다. 

11월 17(일)부터 2020년 2월 15일(토)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 시작됐다. 재외투표소 투표는 2020년 4월 1일(수)일부터 6일(월)까지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운영된다.

한편 동포사회 향우회를 중심으로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시드니본부 출범했다. 출범 목적은 동포사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것이다. 

시드니 재외선거관리위원회

#9 한호 차세대 미래협력 포럼 성료

총영사관-호주한인공익재단 공동 주최 
 

한국 정부의 ‘신남방 외교정책’과 호주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양국 차세대의 교류를 증진하는 ‘한호 차세대 미래협력 포럼’이 11월 29일 시드니 웨슬리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포럼은 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홍상우)과 호주한인공익재단(KACS, 이사장 승원홍)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KACS가 주관, 후원한 호주대학 미디어전공학생 방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다녀온 연수생들이 다수 참석했다. 

리차드 맥그레거(Richard McGregor) 로위국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 정책에 대해 호주측 시각을 설명했다. 천영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신남방추진단 부단장이 한국 신남방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 KACS 방한 연수생인 미쉘 당(Michelle Dang, 시드니 미디어-법학 복수전공생)이 한국 방문 소감을 영상과 함께 흥미롭게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한호 차세대 미래혀력포럼

# 10 ‘북한 경제스파이 혐의’ 최창환 투옥 2년
 가석방 거부, 내년 2월 재판 시작 예상 

거의 2년동안 교도소에 수감 중인 시드니 동포 최창환씨(호주 시민권자)의 무기한 재판 연기 신청(application for a permanent stay of proceedings)이 기각됐다. 최씨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무기한 연기를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앞서 10월 가석방 신청도 거부됐다. 
NSW 고법의 이안 해리슨 판사(Justice Ian Harrison)는 11월 6일 재판에서 최씨 변호인의 무기한 연기 신청을 기각하며 내년 2월부터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경제 스파이로 유엔의 대북 제제 위반 혐의로 구속된 최씨는 6일 재판에서 “나는 소셜리스트적인 정치적 신념 때문에 투옥된 정치범”이라면서 “변호사에게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방어 준비에서 방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최창환씨 석방 촉구 시위

이외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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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번 한인여행사 ‘임금 갈취’ 벌금 40만불
* 2019 시드니 경로잔치 성료(라이드시-대양주한인회 총련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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