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주의 실업률이10월 5.3%에서 11월 5.2%로 소폭  감소했다. 

19일 ABS(통계국)에 따르면 11월 할 달 동안 거의 4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고용 창출은 풀타임 4,200개, 파트타임 3만5,700개로 대부분 파트타임에 집중됐다. 약 4만개 일자리 창출은 경제학자들의 예측보다 약 3배 많은 것이다.

등록 실업자수는 71만6,300명으로 1200명 줄었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12월에는 실업률이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구인 광고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2020년 실업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칼람 피커링 경제학자는 구인 광고 웹 사이트 분석을 토대로 "호주 노동 시장은 고용 증가율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함에 따라 피로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나이 많은 호주인들이 더 오래 일하면서 전체 청년 실업률은 지난 11개월 동안 0.3% 상승했으며 현재 15-24세의 11.8%가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서비스, 교육 및 훈련, 행정 서비스, 건강 관리 및 사회적 지원과 같은 일자리는 가장 수요가 많은 영역인데 이 중 많은 부분이 여성 직원이 주도하고 있다. 완전 고용을 향한 진전은 없었다. 이런 추세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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