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목) NSW는 열풍과 산불 연기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지만 기상대는 21(토)일 기온이 더 올라 시드니 서부 지역은 47도에 이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19일 시드니 서부 지역의 최고 기온은 45도였다.

17일(화) 호주 전 지역의 낮최고 평균 기온이 40.9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다음날인 18일(수) 41.9도까지 올랐다. 19(목) 평균 기온도 이를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의 닐 베넷(Neil Bennett) 국장은 “서호주(WA)부터 날씨 변화가 있으며 훨씬 시원하고 일부 비도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19일 남호주의 해안 지역인 눌라보(Nullarbor)는 역대 최고인 49.9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12월 기온으로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호주 북단의 우클라 (Uucla)의 49.8도까지 올랐다.

기상대는 19일을 지나며 호주 대부분은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NSW의 날씨는 주말 동안 더 악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21일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는 42도,  펜리스는 47도로 예보됐다. 다만 해풍이 불어와 시드니 지역의 산불 연기를 서부 지역으로 몰고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넷 국장은 12월에 이렇게 기온이 치솟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극한 날씨의 원인은 호주 북부에서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대는 새해에 사이클론 시즌이 되면 호주 전지역에 기온이 내려가는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베넷 국장은 현재의 극단적인 고온은 구름이 전혀 없는 건조한 대기 상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주가 이번 여름의 최악의 더위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집중되는 비 소식에 대해 그는 “새해가 되기 전에 평년 수준의 강우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