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멜번 각각 5.3% 상승세 견인

2019년 12월 31일 현재 주도별 집값 현황

호주 주도의 집값은 지난해 연평균 3.0% 오른 반면 지방은 0.5%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평균 2.3% 상승했다.

집값 통계 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이 각각 5% 선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 뒤로는 호바트 3.9%, 켄버라 3.1%, 브리즈번 0.3%, 애들레이드 -0.2%, 퍼스 -6.8%, 다윈 -9.7% 순이다.

분기별로는 10-12월 시드니가 6.2%, 멜번은 6.1%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11월 3%, 12월 2% 올랐고 멜번은 11월  2.4%, 12월 1.7% 상승했다. 

퍼스는 단독주택이 2년 만에 처음으로 12월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월 아파트가 3.1% 올라 2017년 10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시드니와 멜번이 각각 5.3% 상승했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스는 “2019년 1-6월 주도 평균 3.5% 하락한 뒤 하반기 7.0% 상승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대출 상환 심사 압박 완화, 주택 매입 여력 상승(improved housing affordability), 총선 후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확실성 강화 등이 상승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값 상승률이 급여 상승률보다 크면서 주택매입 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