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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 ‘집으로’주민들 ‘재난의 끝' 파티 열며 위로와 격려
전소현 기자 | 승인 2020.01.13 11:44

년수입 50% 1-2월 할러데이 시즌.. “사우스 코스트로 돌아오라”

콘졸라 팍 화재로 전소된 자신의 집을 돌아보고 있는 쉐인과 마가렛 리틀 부부.

최근 며칠간 내린 비로 산불이 가라 앉으면서 폐쇄되었던 지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ABC 방송은 13일(월) NSW 가장 큰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중의 하나인 콘졸라 팍(Conjola Park) 지역 주민들의 복구작업 현황을 전했다. 

NSW 산불 소방대에 따르면 산불 기간 NSW주에서는 총 2천136채가 전소되었으며 이 중 콘쥴라 팍에서는 89채가 불탔다. 

콘졸라 팍 주민들이 '재난의 끝'을 알리는 파티를 가지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자신의 집이 완전히 전소된 것을 발견한 마가렛 리틀은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면서 "말할 수 없이 슬픈 일이고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전소되기 전과 후의 사진을 보내는 등 보험 신청에 들어갔지만 이 프로세스 또한 쉽지 않다. 복잡한 서류작업들을 준비해야하는데 감정적으로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주민 캔과 카트리나 월시는 슬픔에 빠져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난의 끝'을 고하는 파티를 마련했다. 
 
카트리나 월시는 “평화로웠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 감사하며 이제는 슬픔에 주저앉기보다는 힘을 내어 일어나야 할 때다. 보험관계도 알아보고 집을 다시 예전으로 복구시키는 작업을 하자”라며 절망에 빠진 주민들을 격려했다.

날씨 완화로 오랜만에 휴식을 갖고 있는 소방대원들.

월시는 "최근 며칠동안 비가 내려 작년 9월부터 산불 진화에 동원되었던 소방관들에게는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도록 서로 돕는 가운데 복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틀은 “비가 내려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가든의 식물들과 야채들은 그 싹이 나와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향후 주민들은 집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머물 장기 숙소와 재정 지원 및 보험 청구 등의 작업을 시작한다. 

한편, RFS와 경찰은 폐쇄지역이었던 사우스 코스트 지역의 사업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휴가객들이 돌아와 도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울라둘라(Ulladulla)지역 주민 알렉 리치는 “죽은 도시가 되었다. 할러데이 기간인 1-2월 사이에 일년 수입의 50% 정도를 벌어들이는데 하루종일 가게를 열어도 방문객이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산불 피해 영향은 훨씬 오래갈 것 같다. 사우스 코스트로 다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콘졸라 팍에 덮친 화재로 전소된 집.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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