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홋지맨 타즈마니아 주총리가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윌 홋지맨(50, Will Hodgman) 타즈마니아 주총리가 가족관계를 위해 18년 동안 활동해 온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14일 전격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전 내각에 주총리직 사퇴 결정을 알렸다. 주총리 재임은 영광과 특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17년 반의 의정 기간 동안 가족의 절대적인 지지를 감사한다”면서 “정치인으로서 가족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반이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면서 법정 변호사 출신인 그는 정계 은퇴 후 직업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바 없다고 말했다. 

부인 니키와 세 자녀를 둔 가장인 홋지맨 주총리는 아버지, 조부, 삼촌 모두 정치인들이었다. 그는 지난 12월 사임 계획에 없다고 말했는데 최근 며칠 사이 최종 정계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홋지맨 타즈마니아 자유당 대표는 2014년 선거에서 승리해 45대 타즈마니아 주총리로 취임했고 2018년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라라 기딩스(Lara Giddings) 전 주총리가 이끈 타즈마니아 노동당은 16년 동안 장기 집권했고 현재는 야당이다.  

후임 주총리 후보에는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부주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피터 거트웨인(Peter Gutwein) 재무장관, 마이클 퍼거슨 전 보건장관이 물망에 올랐다.

후임 주총리로 거론되는 제레미 록클리프 부주총리, 피터 거트웨인 재무장관, 마이클 퍼거슨 전 보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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